진영욱 사장-기존 임원간 갈등의 골 커져
주총 대규모 임원 교체 불가피 할 듯최근 신동아화재가 신구 임직원들의 갈등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주총을 전후해 대규모 임원 인사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갈등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신동아화재의 내부 임직원 갈등설은 지난해 진영욱 사장이 취임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기존 임원들이 진 사장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진 사장은 과거 한화증권 사장을 역임하면서 우량 증권사로 거듭나게 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고 있지만 비보험 전문가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진 사장 취임과 함께 임원급 인사로 한화그룹 인사를 대거 영입, 신구 임직원간에도 서먹한 관계가 유지됐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업계 관계자는 “신동아화재가 한화에 매각되면서 신구 임원간의 갈등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면서 “진 사장이 이번 주총을 계기로 갈등의 싹을 없애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과거 임원급들의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신동아화재의 부실 책임을 묻기 위해서도 기존 임원들에 대한 감원을 단행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진 사장이 친정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과거 임원들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동아화재 한 관계자는 24일 “신동아화재의 부실 책임을 물어 5월 주총을 전후해 기존 임직원이 대폭 교체될 수도 있다”며 “특히 정확한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임원 감원 및 교체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표가 새로 선임됐음에도 조직 분위기 쇄신 등에 변화가 없었다”며 “경영진에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임원직 교체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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