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아우디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현지 시간) 24시간 동안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2013 르망 24시간(2012 Le Mans 24 Hours) 레이스'에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를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완주차들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로 5000km를 주파하게 된다. 직선 구간에서 최고 속도는 400km/h에 육박한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보다는 자동차 생산 회사들의 기술력 경쟁이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통산 11회 우승한 아우디는 작년 경주에서 최초의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를 출전시켜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 경기에도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총 3대가 출격해 아우디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는 490마력을 내는 3.7리터 디젤 TDI엔진과 2대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120km/h에서부터 4륜 구동 콰트로가 작동한다. 올해 두번째 우승을 위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공력 성능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전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우승 레이싱카에서 검증된 기술들은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돼왔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통산 5회 우승한 최초 가솔린 터보 직분사 TFSI엔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통산 5회 우승을 이끈 디젤 TDI엔진 등이 실례다.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우디 차량의 80%는 TDI 엔진을 탑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는 아우디 코리아의 홍보대사 슈퍼주니어 최시원씨가 참관해 아우디의 다이내믹함과 세계적인 기술력을 직접 체험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블로그인 더 아우디 스토리(http://blog.audi.co.kr)를 통해 이번 르망 대회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실시간 생중계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