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수익증권 판매 준비 ‘돌입’
생보사 수익증권 판매 준비 ‘돌입’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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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TF팀 설치…8월 통합자산운용업법 시행 맞춰
생보사 수익증권 판매 허용을 골자로 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오는 4월 통과를 앞두고 대형 생보사들이 수익증권 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오는 8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는 통합자산운용업법이 마련돼야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해 4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 교보 대한 등 대형 생보사들이 수익증권 판매를 위해 TF팀을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하다. 따라서 8월부터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간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다음달까지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 TF팀을 구성하고 수익증권 판매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문인력은 삼성증권과 삼성투신 등에서 확충하되 일부 전문인력의 경우 삼성계열사 출신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영입키 위해 현재 은행, 증권사를 대상으로 물색 중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17일 전문인력 3명으로 수익 증권 TF팀을 구성, 수익증권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교보생명은 향후 수익증권 판매 작업 과정에 맞춰 추가적으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TF팀은 수익증권 시장 분석을 통해 초기 판매 규모 등을 수립하고 영업교육 및 전산 교육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게 된다.

대한생명도 조만간 수익증권 판매와 관련, 부서간 업무 협의를 통해 TF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미 TF팀 설치를 위해 영업 전문 인력을 보강했으며 관련 부서에서 5~6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같은 부산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와 은행이 시장을 주도하고 수수료가 0.3% 정도로 미미해 판매 초기 대규모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소극적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기본적으로 “자사 수익증권 운용과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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