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 분식회계 파문에 따른 충당금 적립액 증가과 이라크전 영향으로 은행권은 자본확충과 원활한 자금조달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국내 은행 자금담당 임원들과 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이라크전 관련 금융시장 동향 및 대비책에 대한 간담회를 열어 은행별로 외화자금 차입 및 차환 등 자금조달에 만잔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카드채 문제와 SKG 여신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은행 BIS비율이 하락할 것을 대비 자본금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또 국제금융센터는 카드채 및 SKG 파문에 대한 외국 투자가들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외국계 기관을 대상으로 IR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국제금융센터는 SKG가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되는 만큼 파급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고 카드채도 정부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은행권에 영향이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외국 투자자들에게 인식시켜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나, 신한은행은 각각 내달중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돌려 IR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