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 철도공사(QR)가 발주한 7억달러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의 무샤이르렙 등에 들어설 중앙역사 공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역 2개를 짓는 공사로 지하부에 레일공사도 함께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총 공사대금은 11억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약 7억달러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OHL, 현지 QBC 등의 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일께 카타르 현지에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카타르의 이번 지하철 공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대회에 대비한 것으로, SK건설(8억2500만달러)과 GS건설(5억1000만달러)도 최근 도하메트로 '레드라인'의 남·북부 구간 공사를 각각 수주하는 등 한국 건설사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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