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상승세에 '강호동 치킨' 덩달아 홈런
넥센 상승세에 '강호동 치킨' 덩달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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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동 치킨678'이 넥센 히어로즈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치킨 사업이 넥센 히어로즈의 상승세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강호동 치킨678'이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한 넥센 히어로즈가 초반 예상과 달리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강호동 치킨678에 따르면 넥센의 홈경기가 있는 날은 양천구내 가맹점 매출이 30%이상 증가하고, 전국 가맹점도 덩달아 25% 이상 상승한다.

특히 넥센이 단독 선두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5월에는 목동야구장 인근 가맹점의 배달매출은 42%, 내점 고객 매출은 35%이상 뛰어오르는 등 넥센에 대한 관심이 강호동 치킨 678에도 연계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넥센 히어로즈의 간판 투수인 앤디 밴 헤켄 선수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주 가는 음식점으로 강호동 외식 브랜드를 지칭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아졌다.

강호동 치킨678은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야구장에 중계석 보드광고 등의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20~40대 남성이 치맥시장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야구마케팅에 적극 나섰다"며 "높은 성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가맹점 매출 향상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중에는 강호동이 목동구장에서 직접 시구자로 나서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야구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매월 6~8일에 치킨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야구관람권을 제공하고, 엔디 밴 헤켄 투수의 승수에 맞춰 치킨 100마리씩 적립해 시즌 후 보육원 등에 전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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