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강태 BC카드 사장 "모바일카드 선도할 것"
[CEO&뉴스] 이강태 BC카드 사장 "모바일카드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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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BC카드가 모바일카드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며 관련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모바일카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강태 BC카드 사장의 선견지명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이강태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식에서 "향후 카드시장은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한 모바일카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시장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회원사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카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장 취임 이후 BC카드의 모바일카드 가입자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해 8월 2만장에 불과했던 모바일카드 발급 건수가 올해 1월 35만장, 4월말 53만장으로 8개월만에 51만장이나 늘어났다. 이는 선도 사업자인 하나SK카드가 같은기간 43만장에서 72만장으로 약 29만장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1위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체크카드 발급 절차 간소화에 나선만큼 향후 모바일카드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 스탬프, 쿠폰 등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으로 모바일 중심 마케팅 회사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금융사에서 BC카드의 결제프로세싱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개방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BC카드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금융기관 회원사의 카드업무를 대행하는 방식으로 지난 2008년 저축은행 중앙회 체크카드 사업의 카드발행·가맹점 매입업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우체국, 수협, 새마을금고 등의 발행 및 매입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강태 사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BC카드의 강점인 모바일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마케팅 툴을 적극 개발해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모바일 중심의 카드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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