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보사도 '브랜드형' 차보험 속속 출시
중소형 손보사도 '브랜드형' 차보험 속속 출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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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신동아 등 고가 상품 출시
수익 악화 우려 따라…판매 경쟁 격화 될 듯

대형 손보사들에 이어 중소형 손보사들의 브랜드형 자동차보험 도입이 확산될 조짐이다. 대한, 신동아, 쌍용화재 등 중소형사들이 그 동안 저가 전략에서 탈피, 고가형 자동차 보험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한화재는 18일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8~10% 정도 비싼 ‘해피카자동차보험’을 내달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피카자동차보험은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긴급진단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 손보사들의 고가형 브랜드 자동차 보험과 동일한 상품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동아화재는 빠르면 상반기 중 브랜드형 상품인 ‘예스카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상품 구성 및 보장 내용 등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긴급진단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동아화재가 새로 출시할 자동차보험 상품이 기존 브랜드형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다소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브랜드형 자동차보험과 보장 및 서비스 내용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쌍용화재도 현재 브랜드형 자동차 보험 판매를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화재는 현재 진행중인 매각 작업이 마무리 되면 브랜드형 상품을 출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화재의 경우 수익 악화 우려가 제기되자 고가형 상품 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형사들의 이러한 브랜드 자동차보험 출시는 손해율 급등에 따라 수익 악화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중소형사들이 추가적인 수익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고가인 브랜드형 상품 출시가 불가피 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중소형 손보사들이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수익 악화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브랜드형 상품 도입을 서두르는 것 같다”며 “하지만 브랜드형 상품 도입으로 손보사간 상품 판매를 위한 경쟁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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