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30대 주부, 바다서 숨진 채 발견
실종된 30대 주부, 바다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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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30대 주부가 실종 한 달 만에 바다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쯤 서귀포항 제8부두 앞 해상에서 지난 4월 실종된 고모(32세, 여)씨의 은색 마티즈 차량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바닷속에 차량이 보인다는 해녀의 신고를 받고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실종 신고된 고씨가 차안에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인양 당시 고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으며 한 달 가량 물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차량을 인양해 정밀감식을 벌였다.

고씨는 지난 4월 22일 새벽 5시3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자신의 집에서 은색 마티즈 차량을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고씨는 당시 어머니에게 전화해 "엄마 미안해"라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그동안 서귀포시내·외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 등을 동원해 항공수색을 펴는 한편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협조를 얻어 수중수색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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