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매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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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계와 재벌 총수 등 재계 인사 20여명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쳐 매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 관계자는 "현재 명단에 오른 사람들에 대해 동명이인 등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페이퍼컴퍼니 설립 이유 등에 대한 답변을 받는 등 본인이 확인이 되는 대로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차 취재 결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영 OCI 회장부부 등은 실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이후 연계된 해외계좌로 거대 자금을 운영한 사실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영 회장 부부 이외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와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막내 동생) 및 장남 조현강씨 등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이며 확인된 245명 가운데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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