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여성기업인, 창조경제 이끌어달라"
신제윤 "여성기업인, 창조경제 이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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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인이 갖추어야 할 열정과 창의성,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여성기업인 대표 간담회에서 "여성기업인이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이 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창조경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 도전정신, 혁신적 소프트웨어가 융합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여성기업이 갖고 있는 섬세함과 유연함, 헌신적인 자세는 창조경제의 또다른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부모 세대는 끼니는 걸렀을 망정 배움은 거르지 않았으며, 그 치열한 삶의 결과가 오늘날 우리의 경제"라며 "그 치열한 삶 속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약 130만 여성기업인의 가슴 속에 지닌 회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자식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성기업인의 고민과 의견은 향후 우리나라의 국격을 제고하고 창조경제의 밑바탕이 될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7개 여성기업인 대표를 만나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등 의견 을 수렴했다.

간담회서 여성경제인협회는 △저소득층 여성가장 등을 위한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 △여성기업 전용 금융펀드 및 자금 지원 요청 △여성기업 전용 Fast Track 금융지원 요청 △전자결제제도(B2B) 및 중도상환수수료 문제점 개선 요청 △여성기업인 대상 금융아카데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여성가장․미혼모 등의 특수성을 감안한 정책서민금융 상품 모색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 제도개선 노력 △여성기업 신용보증 우대조치에 대한 실효성 제고 △금융권의 부당한 관행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 및 해소노력 △여성금융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적극적 지원 등을 유관기관과 함께 검토하여 실천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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