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농심의 장수브랜드 중 하나인 '안성탕면'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농심은 안성탕면이 출시 후 30년간 140억봉, 2조90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안성탕면은 연매출 1200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은 국내 2위 브랜드다.

1983년 9월 경기 안성공장에서 탄생한 안성탕면은 된장과 쇠고기를 기본 재료로 한 '탕(湯)'의 개념을 최초로 내세운 라면이었다.

또한 안성탕면은 당시 후발주자였던 농심을 라면업계 1위 자리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농심은 1965년 라면업계에 뛰어든 이후 15년 동안 점유율 30%에 머무르며 삼양(점유율 80%)과 차이를 벌리지 못했으나 안성탕면 출시 1년 6개월만인 1985년 점유율 40.4%를 기록해 처음으로 삼양을 꺾고 1위 자리를 꿰찼다.

   
▲농심 '안성탕면'이 30주년을 맞았다.
안성탕면은 출시 3개월 만에 41억원의 매출을 기록, 1984년에는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1991년에 신라면에게 바통을 넘겨주기 전까지 안성탕면은 줄곧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농심 관계자는 "이후 농심은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맛 개선 등으로 2위 업체와의 간격을 더 벌려 현재 시장점유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30주년 기념으로 '우리가족 안성맞춤 사은축제'를 열고, 이벤트(www.ansung30.co.kr)에 참여한 고객 600여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여행 상품권, 주유상품권을 비롯해 전자제품, 영화관람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