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하반기 소매금융 활성화 주력
우리銀, 하반기 소매금융 활성화 주력
  • 김동희
  • 승인 2005.08.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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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영업과목 통합 레인보우 프로모션 시행
틈새상품 직원역량강화, 시장 1위 기반 확보

우리은행이 하반기 소매금융 영업실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통합 프로모션 추진방안과 틈새상품 개발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확장에 나설 계획이어서 하반기 은행권 리테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하반기 소매금융 전반에 걸친 영업실적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주택금융사업단, PB사업단 등 각 사업 본부별로 진행됐던 소매금융 영업 목표와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시행키로 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영업 실적을 만회하고 소매금융시장 선두주자를 향한 기반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영업력을 집중키로 한 것.

이에 우리은행은 하반기 레인보우 프로모션(Rainbow Promotion)을 시행, 5개 소매금융 과목을 통합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매금융 분야의 담보대출, 신용대출, 통장예금, 주택기금, 고객관리 등 5개 과목을 선정해 체계적인 영업관리에 나서겠다는 것.

특히 직원들의 자율추진 지표와 연계해 영업점예산, 직원인사평가(KPI), 우수직원 포상 등 영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담보대출 3조3천333억원, 신용대출 729억원, 예금 500억원의 실적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약 9천260명의 이탈고객 재유치와 고객당 0.038개의 교차판매를 이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우리은행은 각 사업본부와 상품별로 진행했던 빈번한 캠페인으로 인해 일선 영업직원들의 업무혼선이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직원들에게 영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효율적인 업무지침이 하달 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틈새상품 개발과 직원들의 능력향상에도 영업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올 상반기 각종 복합예금 상품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창출한 데다가 은행간 경쟁으로 특화상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에 각종 기념일을 맞이해 판매되는 복합예금상품과 함께 여성전용 웨딩통장, 위엔화 환율연동 복합예금 등 틈새시장 상품 개발에 주력해 적극적인 고객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9월초에는 경매자금 관련 신상품을 출시해 경매자금대출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워크샵과 간담회를 통해 은행의 지원과 직원들의 능력 향상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달 판매인력과 책임자들을 대상으로한 워크샵을 통해 영업점 지원체계 구축 30대 과제를 도출, 과제별 추진 일정에 맞춰 실행키로 했다.
또한 KPI 자산증대 지표 신설 및 자율지표 운영방법을 개선해 직원들이 우량자산 증대에 힘쓸 수 있도록 제도적 장비를 마련했다.

위 관계자는 “직원들의 영업력을 집중할 수 있는 제도마련과 함께 적극적인 틈새상품 개발로 하반기 소매금융시장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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