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협력사, 현대차 노조에 주말특근 재촉구
부품협력사, 현대차 노조에 주말특근 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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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말특근이 9주째 중단된 가운데, 현대차 1·2차 부품협력사들이 특근 재개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재차 발표했다.

협력업체들은 8일 호소문을 통해 "지난 3월 주간 연속 2교대가 실시된 이후 시작된 현대차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가 두 달을 넘기면서 협력사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의 특근거부는 1·2차 협력사, 영세 협력사의 생존권과 함께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직결된 문제"라며 "하루빨리 특근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달 이상 계속되는 특근거부로 완성차 주문 물량이 해외로 빠져나가기라도 한다면 협력사들이 입는 피해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협력사 회원 100여명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특근재개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달 주말특근 재개에 합의했지만 노노 갈등으로 인해 지난주에도 주말특근을 시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9주째 주말특근이 중단됐으며, 생산차질 규모는 6만3000대(1조3000억원)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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