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개성공단 실무협의 타결에 따라 현지에 남아 있던 우리측 마지막 인력 7명이 3일 귀환했다. 이에 따라, 가동 9년만에 개성공단에는 남측 인력이 단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정부는 북한과의 개성공단 실무협의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소위 '미수금' 명목으로 1천 300만달러, 우리돈 14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 730만달러, 2012년도 기업 소득세 400만달러 상당, 통신료·폐기물 처리비 등 기타 수수료 170만달러 등 천 300만달러 지급을 요구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우리측 인원 5명과 현금수송차량 2대가 개성공단에 들어가 북한에 1천 300만 달러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북 측은 4월분 임금 120만달러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북측에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등 미해결 문제를 추후 협의하기 위해 남북간 단절된 판문점 채널과 군통신선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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