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매매] '오락가락' 4.1대책…관망세 심화
[부동산 캘린더: 매매] '오락가락' 4.1대책…관망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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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4.1대책 관련 개정안이 4월1일부터 한시 감면으로 소급 적용됐지만 오락가락 정책 탓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자 상승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가도가 주춤해졌다. 수도권은 중소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일부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여 거래가 어려운 곳도 있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1주(4월26일~5월2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1% 오른 반면 경기·신도시·인천(-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3%)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0.01%)를 보였다.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송파구(0.06%), 강동구(0.03%), 강남구(0.02%), 서초구(0.01%) 등은 상승했고 종로구(-0.06%), 성북구·용산구(-0.02%), 구로구·동작구·동대문구(-0.01%)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주까지만 해도 급매물이 거래되곤 했지만 거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여전한 기대감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500만원 오른 5억6750만~5억7750만원, 2차 55㎡는 1000만원 오른 7억1500만~7억2750만원이다.

강동구도 마찬가지다. 재건축 단지가 전주대비 호가 상승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2~3건씩은 거래가 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72㎡가 500만원 오른 6억9000만~7억1000만원, 4단지 80㎡도 500만원 올라 5억9500만~6억1500만원이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는 호가가 많이 올라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잠원동 한신5차 116㎡가 500만원 오른 7억8000만~9억7500만원, 11차 84㎡는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7억8000만원이다.

한편 종로구는 매물은 있지만 거래가 어려워 매매가가 내렸다. 창신동 쌍용1차 129㎡가 1500만원 내린 4억~4억5500만원 선이다.

용산구도 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안 된다. 산천동 리버힐삼성 114㎡가 1500만원 내린 6억1000만~7억6000만원이다.

경기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광주시(-0.06%), 구리시·안양시(-0.05%), 남양주시(-0.03%), 용인시·수원시·화성시(-0.02%)가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용인시는 4.1대책 발표 전보다 오히려 거래가 안 된다. 4월 초까지 급매물이 빠지고 난 뒤 지금은 한산한 분위기다. 동백동 호수마을동보노빌리티 109㎡가 2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 선, 상현동 상현마을금호베스트빌1차1단지172㎡는 1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 선이다.

신도시도 0.01% 떨어졌다. 평촌(-0.03%), 일산(-0.02%)이 떨어졌다.

일산은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한 두건씩 거래된다. 소형은 호가가 올라 거래가 원활하진 않고 중대형은 여전히 문의조차 없다. 마두동 정발마을1단지건영빌라 154㎡가 2000만원 내린 5억~5억5500만원 선, 정발산동 밤가시마을건영빌라9단지 198㎡는 3500만원 내린 5억6000만~6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 역시 0.01% 하락했다. 동구(-0.07%), 계양구(-0.03%), 연수구·남구(-0.02%)가 떨어졌다. 연수구는 소형 아파트 급매물 위주로 거래된다. 동춘동 한양2차 100㎡가 500만원 내린 1억9250만~2억2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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