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집(III)'을 발간·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시각장애인이 읽고 들을 수 있는 점자와 음성출력코드가 삽입됐으며, 금연보조제와 수면보조제 등 총 7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안전사용 △이상반응 △의약품 사용시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Q&A 형식으로 제작됐다.
음성출력코드는 텍스트 정보를 암호화해 압축한 2차원 코드형태의 이미지로, 변환출력기를 사용해 자연인의 음성으로 정보를 변환해 듣기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식약처는 해열진통제, 소화제, 상처치료제, 기침·가래약 등 총 2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점자·음성출력코드 정보집'을 발간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집이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해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되는 정보집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및 맹학교 등 전국 관련단체로 배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의 정보마당에 있는 생활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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