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윤정기자]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했다.
버거킹은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2013년 4월 29일부터 음료 리필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띄웠다.
패스트푸드점은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리필 업무 때문에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중단하게 됐다는 게 버거킹 측의 설명이다.
앞서 맥도날드는 2009년부터 매장 내에서 음료 리필을 금지했다. 특히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제품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지만 음료 리필 금지 정책은 그대로 고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음료수의 원가는 100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장에서는 약 1000원에 팔리고 있다.
한편 KFC의 경우 빈 컵을 고객에게 제공해 직접 원하는 만큼 따라가도록 해, 음료 리필 서비스를 중단한 업체들의 해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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