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해커' 3천 명 양성…"사관학교·병력특례 검토"
'화이트 해커' 3천 명 양성…"사관학교·병력특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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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정부가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으로 보안전문인력, 이른바 화이트해커를 양성하기로 했다. 화이트해커 사관학교 설립과 젊은 해커들에게 병역특례를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15일 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약 3천명의 해커를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젊은 해커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거나 기업이나 정부가 보안인력을 의무적으로 고용토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정부는 기업의 보안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튼튼한 사이버안보 산업을 육성하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상반기 마련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사이버 안보산업 육성과 보안전문인력 키우기가 그만큼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320 사이버테러와 같은 대규모 해킹공격을 할 수 있는 1만 2천 명의 사이버테러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 보안전문인력은 2~3백명에 불과하다.

미국은 현재 145곳의 대학에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정보보안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는 충남대와 고려대 등 2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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