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4.1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신규 분양주택은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신규 분양시장에도 활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그동안 시장 침체 장기화로 신규 분양을 무한 연기하거나 포기하기도 했다. 1년 사업계획을 짜면서 올해 신규 분양 계획도 발표했지만 사실상 실제 분양은 언제가 될지 관계자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가 신규 분양주택 및 미분양주택에 대해 5년간 양도세 감면 등을 포함한 4.1대책을 발표하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앞당기는 등 분양시기 조정이 이뤄져 4.1대책 관련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면 분양 봇물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말 분양 예정인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별내2차 아이파크'는 당초 분양시기를 새 정권 대책 발표 시기에 맞췄다.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른 훈풍에 동반해 성공적인 분양을 기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 72~84㎡ 총 1083가구로 구성된다. 대단지 브랜드 타운인데다 차별화된 평면과 희소한 중소형 면적 구성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분양 예정인 '삼송2차 아이파크'도 분양시기를 7월로 확정했다. 분양시기를 두고 고민이었지만 4.1대책 발표 후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7월로 확정했다. 전용 74~84㎡ 총 1066가구 규모다.
보금자리물량 역시 4.1대책에 맞춰 분양시기를 조정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하남미사지구에서 '하남미사 동원로얄듀크'를 당초 이르면 올 가을 분양을 계획했으나 시장 분위기에 맞춰 오는 8월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