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4월 첫째 주 서울 강북권과 경기 지역 매매가가 48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감정원은 4월2일부터 8일까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10%, 전셋값은 0.18% 각각 올랐다고 발표했다.
매매가는 4.1대책 발표 이후 매물 회수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혁신도시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오름세가 장기 지속되며 3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경북(0.32%), 대구(0.27%), 세종(0.25%), 서울(0.16%), 광주(0.15%), 충남(0.13%) 등이 상승했으며 전남(-0.04%)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전주대비 상승(106→111개) 및 보합(18→29개) 지역은 늘어났으며 하락(53→37개) 지역은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강북권과 경기 지역이 지난해 5월7일 첫 조사 이래 48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60㎡ 이하(0.16%), 60~85㎡(0.10%), 135㎡ 초과(0.02%) 아파트들은 상승한데 반해 102~135㎡(-0.03%)는 하락했으며 85~102㎡(0.00%)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0~15년(0.14%), 15~20년(0.11%), 5~10년(0.10%), 20년 초과(0.08%) 아파트는 상승했으며 5년 이하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세종(0.31%), 경기(0.27%), 대전(0.24%), 경북(0.22%), 충남(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중 전주대비 상승(133→130개) 지역은 줄어들었으며 보합(23→24개) 및 하락(21→23개) 지역은 늘어났다. 특히 충남 계룡시는 군 관사 신축으로 인한 이주수요 증가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모별로는 60~85㎡(0.20%), 135㎡ 초과(0.18%), 60㎡ 이하·102~135㎡(0.17%), 85~102㎡(0.10%) 순으로 나타나 전 면적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년 이하(0.23%), 5~10년·15~20년(0.22%), 10~15년(0.18%), 20년 초과(0.10%) 순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