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증시 전망 밝다’
‘한국경제-증시 전망 밝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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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히들리...'증시 곧 회복할 것'
한국을 포함 아시아국가들의 경제사정이 지난 90년대말 경제위기 당시보다 월등히 좋은 상태다.”

지난 14일 미국 펀드운용사 ‘매튜스 퍼시픽 타이거 펀드’의 공동 대표인 마크 히들리 펀드매니저가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최근 북핵 위기감 등 국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 한국의 전반적 경제사황을 밝게 평가하며 증시도 곧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히들리 매니저는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중국, 태국, 한국 등은 경기호황기는 아니지만 경제가 특히 ‘밝은지역’에 속한다”며 “최근의 기업수익성개선 등을 감안할 때 대체로 탄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증시의 경우 최근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급락한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장기적 성장전망이 밝은 한국 우량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향후 2~5년간 한국증시를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최근의 급락세로 인한 주식 저평가와 향후 성장 전망, 기업들의 지배구조 및 수익성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훌륭한 투자처라 생각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또 북핵문제와 관련, 분명한 악재로 작용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북한이 실제로 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변국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지금까지 거듭돼온 북한의 극단적 협상전략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의 시선임을 밝히고 이러한 행동은 식량과 에너지 원조를 받기 위한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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