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땅값 0.07% ↑ …안정세 지속
2월 전국 땅값 0.07% ↑ …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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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국토교통부
서울, 소폭 상승세로 전환
세종, 12개월 연속 전국 1등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2월 전국 지가가 전월대비 0.07% 상승하며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08.10월) 대비 0.01% 낮은 수준이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0.06%를 기록, 1개월 만에 다시 소폭 상승했으며 강서(-0.05%), 구로·금천(-0.02%), 영등포·용산(-0.01%)을 제외한 20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서울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대비 3.01% 낮은 반면 강원은 3.50% 높은 수준이다.

251개 시·군·구 중 226개 지역이 상승했고 이 중 125개 지역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전국적으로 이 같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0.63%)와 송도국제도시 활성화가 기대되는 인천 연수구(0.35%)의 지가가 올랐다.

또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경북 예천군(0.21%), 감일지구 사업추진 등의 호재를 입은 경기 하남시(0.19%), 해운대관광리조트 사업으로 외국계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0.18%) 등에서 국지적으로 지가가 올랐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도심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0.16%), 영종 하늘신도시 활성화가 불투명한 인천 중구(-0.09%),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경기 군포시(0.08%), 경기 고양시 덕양구·경기 성남시 중원구(-0.07%)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5%)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공업지역(0.10%), 녹지지역(0.08%)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농림(0.05%), 자연환경(0.02%) 등은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0.03%) 및 주거용(0.01%)은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공장용지·상업용(0.10%)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답(0.06%) 등은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1684필지, 1억3152만4000㎡로 전년동월(16만5489필지, 1억6130만1000㎡)대비 필지수는 14.4%, 면적은 18.5% 각각 감소했으며 전월대비 필지수는 0.6% 증가한 반면 면적은 9.1%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6만4636필지, 1억2392만5000㎡로 전년동월(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대비 필지수는 17.8%, 면적은 18.9% 각각 감소했으며 전월대비로는 필지수 14.1%, 면적 9.8% 각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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