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한주택보증이 내달 2일부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한 아파트 '부산 명지지구 엘크루 블루오션' 310가구를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이 사업장은 2010년 말 영조주택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곳으로, 대주보가 사고처리한 후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 직접 완공시켜 매각하는 사업장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44개동 총 1041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전용 124~147㎡의 경우 3.3㎡당 700만~800만원대로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매각한다.

용적률 126.23%, 건폐율 22.98% 등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 이 단지는 명지지구 내에서도 을숙도와 바다가 인접해 있어 조망권과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

대주보 관계자는 "일반적인 경·공매의 경우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분석에 유의해야 하지만 해당 사업장은 대주보에서 복잡한 권리관계를 모두 정리, 처분하기 때문에 공매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매각대상 전 가구에 대해 사전방문이 가능하므로 매수희망자는 사전에 관심 물건을 여럿 실사한 후 공매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유찰된 물건의 경우 사후 분양대행사 등을 통해 매각할 예정으로, 추가 공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매 물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주보 서울북부관리센터(02-3771-6504),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