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사 증권담보대출시장 진출 잇따라
중소형사 증권담보대출시장 진출 잇따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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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 키움닷컴證···금리 연6~8%
최근 각 증권사들마다 대출금리를 인하하면서 증권담보대출업무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서울 키움닷컴증권 등도 이 대열에 가세할 차비를 마쳤다. 현재 이들 후발업체들의 금리는 평균 8% 수준. 이에 따라 숨가쁘던 최근의 금리인하 경쟁이 한 박자 쉬어가게 됐다.

서울증권은 오는 17일부터 증권담보대출업무를 시작한다. 금리는 연 8%이며, 한도는 개인 5억원, 법인 10억 원이다.

우리증권도 4월 1일부터 증권담보대출을 시행한다. 금리는 연 6, 7, 8%이며 한도는 개인 1억, 법인 5억이다.

키움닷컴증권은 두 달 뒤부터 증권담보대출을 시행할 예정으며, 금리는 연 8%로 결정했다.

이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번 대출업무 시작 배경에 대해 “주식담보대출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남들이 다 하는데 우리만 안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직 구체적인 시행시기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타사 동향을 주시하며, 담보대출 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주 메리츠증권은 대출금리를 업계 최저 수준인 5.5%까지 낮춰 대출금리를 둘러싼 증권사간 과도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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