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제휴2R, 은행-SI업체 손잡기 '봇물'
방카슈랑스 제휴2R, 은행-SI업체 손잡기 '봇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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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동양시스템즈 '독주'
방카슈랑스를 앞두고 은행-보험사간 짝짓기에 이어 은행-SI업체간 제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SI업체는 수백억원대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시장을 놓고 수주전이 치열하다. 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국민은행은 지난달초 삼성SDS-동양시스템즈-국민데이타시스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 방카슈랑스 T/F팀 유석흥 팀장은 “제휴판매에 초점을 둔 기본적인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며 상품개발까지 가능한 시스템은 2007년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현재 동양시스템즈, 한국 IBM, 삼성SDS, 한국후지쯔, 교보정보통신 등 5개 업체에 RFP를 보냈다. 조흥은행 IT기획부 정민기 부장은 “이번주까지 제안서를 받고 다음주중 최종 선정, 업체평가에 들어갈 것”이라며 “컨소시엄을 구성할 지 독립적인 업체를 선정 할 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휴 보험사를 선정하지 않은 상태라 선정 스케줄에 맞춰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단계적으로 상품판매가 허용되는 만큼 상품 제휴쪽에 초점을 맞추지만 장기적으로는 상품 개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구축 비용과 관련, 정 부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업체나 보험사쪽에서 제안을 해 온다면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한국 IBM, 삼성SDS, LG CNS, 동양시스템즈에 제안서를 보냈고 조만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선진 SI기법을 보유하고 있고 보험사 시스템 구축의 경험과 노하우가 강한 동양시스템즈가 유력하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국내 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향후 방카슈랑스 자회사가 취급할 전문 보험 업무에 적합한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가를 기준으로 업체들을 평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전산기획팀 한동호 부부장은 “최종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올 8월까지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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