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녹색자보로 보험료 1896만원 절감"
한화손보 "녹색자보로 보험료 1896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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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녹색자동차보험으로 총 318명의 가입자들이 자동차보험료 중 1896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이 보험 가입 후 연간 주행거리가 가입 전 연평균 주행거리보다 일정 거리(500㎞) 이상 감소했을 경우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해주는 자동차보험이다.

한화손보는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와 2011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2년간 부산, 수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녹색자보의 2011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가입자 수가 1만8877건을 기록했으며, 총 318명의 가입자에게 1896만원의 환경보호 지원금이 지급됐다.

녹색자보 가입차량의 가입 전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1942㎞이었지만, 가입 후 연간 주행거리는 7019㎞로 약 41.2%(4923㎞)의 주행거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 주행거리별 분포도를 보면 가입자의 58.2%가 3000㎞ 이상 주행거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비해 방법의 간편함과 대체수단(대중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손보는 작년, 올해 가입 건들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2012년 5791톤, 2013년 4169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2년 약 118만2000그루, 2013년 85만1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교통혼잡비용은 각각 10억3000만원, 7억4000만원, 유류소비 절약비용도 각각 38억5000만원, 27억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험가입 대상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든 보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필요가 있다"며 "녹색자보는 주행거리 단축을 유인하기 위한 제도로 마일리지 자보와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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