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도 못한 휴대폰 요금제에 소비자만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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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이통사 요금체계 개선 권고할 것"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동전화서비스(3G·LTE) 이용자 대부분이 필요이상의 요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동전화서비스 요금체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 3G 및 LTE 이동전화서비스 이용자 1511명을 대상으로 '요금제별 이용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요금제별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필요이상의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LTE 62요금제 사용자도 기본 제공량 중 음성통화 68.0%, 문자서비스 28.6%, 데이터통신 56.7%를 사용하고 있었다.

3G 54요금제 가입 소비자의 월평균 음성통화 사용량은 기본 제공량의 74.3%, 문자서비스 이용은 36.1%에 불과했다.

이같은 요금제 현실과 관련해 소비자는 기본 제공량 잔여분의 이월(24.8%)이나 기본요금 인하(17.9%), 맞춤형요금제 다양화(15.7%)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이동전화서비스 요금체계의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일수록 본인의 이용패턴을 고려하기 보다는 판매자의 권유나 기기선호도 때문에 해당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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