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 친박계 허태열 전 의원 내정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청와대 비서실장과 3명의 수석비서관 인선이 발표됐다.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발표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허태열(69)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그는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며 한나라당 최고의원과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허태열 전 의원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국정기획수석은 유민봉(56) 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내정됐다. 그는 현재 18대 인수위원회에서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대전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민정수석에는 곽상도(55)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내정됐다. 그는 18대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이다. 대구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홍보수석은 이남기(65) 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이 내정됐다. 전남 영암 출생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청와대 인사는 모두 성균관대 출신들로 포진됐다.
정무수석 등 나머지 6명의 수석비서관은 2~3일 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