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시작했던 외부전문가의 현장검사 참여를 올해에도 계속해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대형 회계법인 및 컨설팅 회사 소속의 경력 6년차 이상의 파생상품전문가 11명을 포함한 총 37명의 외부전문가들을 현장검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은행 및 외환은행 지점 등 9사, 보험 12사, 금융투자 6사, 여신전문금융 2사 등 총 29개사에 대한 종합검사 및 테마검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같은 검사인력 충원은 그간 검사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금융업무가 고도화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파생상품과 IT 등 전문분야의 현장검사에 외부 전문가를 투입하던 것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한 것이다.
현장검사에서 파생상품전문가는 파생상품 가치평가의 적정성, IT전문가는 금융회사 보안시스템 취약부분 점검, 보험계리사는 책임준비금 산정의 적정성 점검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류태성 금감원 감독총괄국 부국장은 현장검사에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및 정보유출 등의 문제에 대해 "검사원으로서의 비밀유지 및 청렴의무 등을 계약서에 명시하고, 외부전문가에게 검사원 복무수칙 등 검사관련 규정을 준수한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제도적 장치를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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