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형 다양화 '신평면 각축장'
수도권 분양시장의 '터닝 포인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의 서막이 올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대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EG건설 등 7개 업체 총 6207가구가 대단위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는 최근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올 상반기 가장 유망한 수도권 아파트'를 선정한 결과 1, 2위를 비롯해 10위 내 총 3개 단지가 랭크됐을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올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지난 몇 년간 하락세를 걸었던 수도권 분양시장에 10만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거 포진되며 부동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만연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신평면에 소형~대형…다양한 수요층 '전망'
수도권 최대 자족도시로 평가받는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 2차 분양에서 연이은 성공을 이뤄냈다.
1차 분양에서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구성에 뛰어난 입지, 동탄1신도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대부분 1, 2순위 마감을 이뤄냈다. 2차 분양의 경우에는 시범단지의 미래가치 메리트로 성공을 이끌어냈다.
이번 3차 분양에서는 북동탄의 입지 메리트에서 판교의 '동판교'처럼 주목받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리베라CC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뉘는데 이 중 북동탄은 동판교와 같이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입지하는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동탄 지역은 동탄2신도시가 자족도시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동탄 테크노밸리'가 조성 중이며 이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에 달한다. 또 핵심시설인 광역환승센터와 시범단지가 집중돼 있고 동탄1신도시와 접해 있어 1신도시의 '갈아타기'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접근성이 남동탄에 비해 뛰어나 향후 2신도시 내에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차 분양은 북동탄에 얼마 남지 않은 물량으로서 그 희소성의 가치에 주목된다.
이와 함께 동탄2신도시 분양 중 최대 규모의 분양인 만큼 소·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 있는데다 7개 업체의 각종 설계특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점도 크다.
무엇보다 3차 분양에서는 1, 2차 분양에서 보기 드물었던 전용 59㎡의 공급이 1600여가구로 증가했으며 선호도 높은 전용 84㎡와 전용 98~241㎡에 이르는 다양한 대형아파트도 공급돼 대단위 가족이나 고급 대형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전망이다.
앞선 2차 동시분양에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가장 먼저 100% 분양을 달성한 대원은 A3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8개동, 전용 84~135㎡ 총 714가구 규모다. 신안은 A32블록에서 지하 2~지상 25층, 13개동, 전용 84·101㎡, 4개 타입 총 913가구의 '신안 인스빌리베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EG건설은 A9블록에 총 642가구 규모의 '동탄 EG the 1'을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5층, 12개동으로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 59㎡와 84㎡ 두 주택형 구성이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5층, 11개동, 전용 59~84㎡ 총 1348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4㎡와 84㎡로만 이뤄진 '동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2~지상 25층, 14개동 총 922가구 규모다. 동보주택건설은 A19블록에 총 252가구의 '동보 노빌리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지상 18층, 전용 84·98·114㎡로 이뤄진 중대형 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