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수, 2006년부터 감소세 지속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문 닫는 종합건설업체 수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6일 대한건설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종합건설업체수를 파악한 결과, 전년대비 241개사가 줄어든 1만1304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88년 건설업 면허개방과 1999년 건설업 등록제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업체수가 증가해 2005년 1만3203개사로 정점을 찍은 뒤 경기불황과 부실업체 퇴출 등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에 따라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말 업체 수는 2005년 정점대비 1898개사가 감소했다.
또한 해당업종의 진출입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674개사가 진입한 반면 등록반납·말소 등 폐업업체는 1956개사(연평균 391개사)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축공사업은 전년대비 165개사가 늘어(+3.9%)난 4349개사를 기록했다. 강경완 건협 조사통계팀장은 "2009년부터 공급을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가 노인복지시설, 고시원 및 조립식공장 등으로 대폭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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