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 '개인신용평점모형' 개발
한신평정, '개인신용평점모형' 개발
  • 김성욱
  • 승인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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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Union과 공동...국내 최초 '선진형'

한국신용평가정보(대표이사 박상태)는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CB(Credit Bureau)사 중 하나인 Trans Union과 선진 개인신용평점모형인 KIS ScorePlus 개발에 성공하고, 22일 조선호텔에서 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신평가정보 박상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출시된 KIS ScorePlus는 해외 선진 CB와 한국 CB의 첫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우리나라 CB 산업의 발전을 위해 Positive 정보 공유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KIS ScorePlus를 공동 개발한 Trans Union의 개발자가 직접 개발방법 및 기존 신용평점모형과의 차별점 등을 소개했으며, 한신평정보 노영훈 상무(CB사업본부장)의 KIS ScorePlus 운영 및 활용방안 발표가 있었다.

KIS ScorePlus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수집한 신용정보와 KIS CB 컨소시엄 회원사로부터 자체 수집한 연체정보, 대출정보, 카드정보, 채무보증정보 등 CB 정보, 그리고 비 금융권 연체정보인 채무불이행정보 등 모든 Negative 정보와 Positive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통계적 모형을 활용해 1점부터 1000점까지의 신용평점과, 1등급부터 10등급까지의 신용등급으로 수치화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도입된 외국의 신용평점모형은 데이터베이스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되어 맞지 않는 외국의 큰 옷을 입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번 KIS ScorePlus는 2002년 국내최초로 CB 컨소시엄을 출범시킨 이래 3년 이상 축적된 한국신용평가정보의 CB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 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국내 최초 CB Score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금융기관 자체 스코어의 문제점은 금융기관 내부의 데이터에만 의존하고 전 금융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용평가가 왜곡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KIS ScorePlus는 은행연합회에 수집된 금융기관의 3개월 이상의 연체정보는 물론이고 백화점, 자동차사 등의 비금융기관 3개월 이상 채무불이행정보와 2002년 이래로 3년 이상 축적된 세밀화 된 CB연체정보,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구분하는 정밀화된 CB대출 및 채무보증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과거 신용불량제도가 신용불량자들을 경제활동에서 격리시키는데 초점이 있었다면, KIS ScorePlus의 활용을 통하여 연체자들을 격리가 아닌 ‘회복’과 ‘예방’으로 이끌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KIS ScorePlus에는 소비자들의 신용관리를 위하여 신용평점 상승을 위한 카운슬링 가이드라인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KIS ScorePlus는 풍부하고 세밀화 된 데이터베이스에, 그동안 학계 차원에서만 논의되던 새로운 통계기법들이 Trans Union의 40년 가까운 신용평점모형 개발 노하우와 함께 접목된 것 또한 새로운 차별점이라며 안정성 때문에 그동안 국내 기술진에 의해서는 사용을 주저해 왔던 여러 세분화기법들이 안정적으로 구현되어 예측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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