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 강화
LG유플러스,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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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을 위한 5生 정책'을 발표하고,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에어텍, 모임스톤, 다보링크, 유비벨록스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5生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국산화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2차 협력사 지원 △결제조건 개선 △동반성장보드 발족 등 5가지 항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IT 산업은 어떤 분야보다 빠른 변화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LG유플러스는 효과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협력사와의 공생을 위한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장비 국산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IPTV 트래픽 증가에 따라 국산 10G급 대용량 스위치를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에 예상되는 매출은 100억원에 달한다. LTE 트래픽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장비는 삼지전자와 공동개발 중이며 50억 이상의 매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 업체들이 보다 원활한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 지급으로 전환하는 결제 조건 개선도 추진한다. 그동안 480여개 중소협력사에 어음으로 지급되던 5800억원의 자금을 현금 결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기존에 현금 지급되던 63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이 현금결제로 지급된다.

대금지급 기일도 기존 19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의 규모도 기존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된다.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독산동 기술개발센터에서 중계기와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를 위해 제공되고 있는 시설를 확충하고 타사 협력사에까지 개방을 확대, 이용률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 위치한 기술개발센터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개방을 확대한다.

동반성장의 범위를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수평 상생'도 강화키로 했다. 1차 협력사에 제공한 상생 지원책을 2차 협력사도 고르게 누리게 하면서 상생 인프라를 확산시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사 직원과 중소협력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동반성장 보드'를 발족해 기존에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던 협력사와의 구매간담회를 체계화하고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이번 동반성장 5生 정책을 기점으로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제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듦으로써 IT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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