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서울 종로구, 마포구,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서울형 특화산업지구가 조성된다.
시는 3일 성수 정보기술(IT)지구와 마포디자인·출판지구, 오는 4일 종로 귀금속지구 진흥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흥계획에는 산업지구의 특성 및 사업현황, 지구별 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내용이 포함됐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행위제한 완화, 자금지원 방안도 담고 있다.
종로구 종로3~4가 일대(14만855㎡)에 조성되는 종로 귀금속지구에는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된다. 시는 올해 11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귀금속 및 보석 산업 발전전략 개발, 정보교류,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귀금속 산업의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 성수동 준공업지역 일부(53만9406㎡)에 지정된 '성수 IT지구'는 IT산업 집중육성을 목표로 수제화, 인쇄, 자동차정비업 등 기존 전통산업과 첨단 IT기술 융합을 통해 첨단산업과 전통제조업의 상생 발전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마포구 서교동 395번지 일대(74만6994㎡)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마포 디자인·출판지구에는 소규모 종합지원시설(앵커시설)을 설치, 경영 컨설팅, 수출 마케팅, 디자인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와 마포구가 총 4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2015년까지 홍대복합역사로 앵커시설을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문홍선 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고시는 서울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산업공동체 중심의 개발진흥지구 운영으로 관주도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산업기반조성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