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국민카드 임원 6명 전원 물갈이
(초점)국민카드 임원 6명 전원 물갈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3.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他카드사, 모은행서 긴급 수혈
국민카드가 10일 전격적인 임원교체를 단행, 주영조 수석부사장을 포함, 현 임원이 전원 교체됐다.
이번 인사로 수석부사장제가 폐지됐고, 총 5명의 임원이 새로 임명됐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국민카드는 기존 7개 사업본부제를 5개 사업본부제로 전환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현 6명의 임원(감사 제외)을 전원 교체하고 수석부사장제 폐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동순(48년생) 전 국민은행 동부지역본부장이 기획본부장에, 강응구(49년생) 전 국민은행 IT전략팀장이 IT본부장에, 이현희(54년생) 전 동양카드 상무가 마케팅본부장에, 장성태(51년생) 국민카드 영남지역본부장가 채권관리본부장에, 이상진(55년생) 국민카드 기획팀장을 영업추진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현 임원인 주영조 수석부사장(47년생), 김봉식 부사장(46년생), 고영선 부사장(47년생), 한진곤 부사장(48년생), 지한구 부사장(47년생), 양동신 부사장(48년생) 등 6명이 전원 교체됐다.

이상진 부사장과 정성태 부사장은 옛 국민은행 출신으로 국민카드로 자리를 옮겨 일해오다 이번에 임원으로 발탁됐다.

또 이현희 전 동양카드 상무의 영입으로 국민카드는 최초로 타 카드사 임원을 영입하는 전례를 남겼다. 이부사장은 동양카드 기획관리 본부장을 거쳐 경영지원 본부장을 지냈으며 업계에서 신용카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수석 부사장제가 사실상 무의미했으므로 폐지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이번 인사로 기존의 국민카드 임원진 전원이 퇴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국민카드의 실적부진과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이상진(55년생), 이현희(54년생), 정성태(51년생) 부사장 등 조봉환(50년생) 사장에 이어 50년대 생이 3명이나 임명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