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도봉구 첫 공급
서울시,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도봉구 첫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거실과 주방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침실, 욕실은 따로 사용하는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20일 서울시는 도봉구 방학동 일대 지상 2층 단독건물 2가구를 매입, 리모델링한 뒤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우리동네 두레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셰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함께 사용하는 공용공간과 방, 화장실 등 사생활 보호를 위한 별도 전용공간으로 구분된다. 시는 1층에 2개, 2층에 3개 방을 조성해 5~6가구가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독거노인 및 대학생 등 1~2인 가구가 주요 공급대상이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3인 가구도 사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우리동네 두레주택'이 일부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임대료도 주변 시세대비 70% 내외로 책정했다. 보증금은 2000만~400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0만원 수준이다. 입주자격 유지 시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우리동네 두레주택' 예비입주자 9가구를 사전 모집, 워크숍 등을 통해 생활방식을 충분히 알리고 공동체 생활 적합도를 고려해 최종입주자 6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입주자는 전문가 면접 등을 통해 선정된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우리동네 두레주택'은 1~2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두레주택 안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주거공동체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8일 사업설명회 실시 후 내달 2일부터 이틀 간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신청은 시 주택정책실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 및 도봉구 도시계획과, 방학2동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02-2133-7255)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