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해외로] 우리금융그룹, 2015년 아시아 톱 10으로
[금융지주, 해외로] 우리금융그룹, 2015년 아시아 톱 10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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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은행팀] 우리금융지주는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의 해외진출 현황에 따르면 2006~2012년 상반기 중 11개의 해외점포를 확장해 동종업계 최대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33개로, 외환은행 인수로 가장 많은 해외점포를 보유한 하나지주의 38개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사우다라(Saudara bank)의 지분 33%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동남아지역 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자는 "증자나 합병으로 나중에는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4월 인도 첸나이지점을 열었다. 우리금융이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이팔성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 때문이다. 이 회장은 금융인 인생 마지막을 우리금융이 선진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초석을 놓는데 바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팔성 회장은 "글로벌금융그룹으로 발전하려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15년 '아시아 톱10, 글로벌 톱50 도약'이란 비전을 갖고 이를 위해 '글로벌 10500 전략'을 추진 중이다. '10'에는 2015년까지 해외자산 및 수익비중 10% 달성을, '500'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 및 해외자산규모 500억달러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금융융전문지 '더 뱅커'가 선정하는 세계 1000대 은행에서 국내 1등 금융그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해외 진출의 성패는 인재에 달려있다고 보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7년부터 해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상 인턴십'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차례에 걸쳐 외국인 유학생 인턴 68명을 선발했다. 이 중 국내외에서 6명을 채용, 향후 글로벌경영 인적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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