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뉴 SM5 플래티넘]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승차감"
[시승기-뉴 SM5 플래티넘] "강인한 디자인에 부드러운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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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오는 7일 출시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5 플래티넘'.

올해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르노삼성이 주력모델인 SM5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시장에서도 이번 모델의 판매고에 관심이 높다.

출시를 불과 수일 앞두고 갓 출고된 '따끈한' SM5 플레티넘으로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센터부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약 30km 코스를 밟았다.

사실 뉴 SM5 플래티넘은 직전 모델인 3세대의 엔진과 변속기를 그대로 가져온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동력 성능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기존의 2.0 CVTC II 가솔린 엔진을 얹었으며, 연비는 동급 중 가장 높은 14.1km/ℓ(구연비 기준)를 낸다.

다만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SM5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디자인' 문제를 보완하려는 흔적이 엿보였다. 특히 전면부의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띄었다.

기존 모델이 다소 밋밋하고 납작해 보이는 후드 디자인으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면, 바뀐 디자인에선 후드에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집어넣어 강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기존 모델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후면 디자인의 큰 틀은 그대로 남겨뒀다. 대신 직접 조명 타입의 LED와 면발광 타입의 LED를 동시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파주출판단지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자유로를 달렸다. 시속 100km까지 밟았지만 특유의 강점인 승차감과 정숙성은 '과연 SM5'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직접 엑셀을 밟을 때는 물론, 조수석에 앉았을 때도 속도계를 보고서야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정도로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새롭게 추가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도 인상적이었다. 이 시스템은 일종의 안전 기술로, 동급 최초로 장착된 최첨단 기능이다. 말 그대로 시속 35km 이상으로 차량이 주행할 때 좌우 사각지역에 차량이 접근하면 이를 미리 경고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정보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초보 운전자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기능이다.

요즘 트렌드인 '에코(ECO) 운전'을 고려한 기능도 눈에 들어왔다. 내비게이션이 표시되는 7인치 스크린은 평균주행연비, 절약주행거리, 가속효율지수, 예측운전지수 등을 계산한 에코 지수도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차량의 실시간 ECO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뉴 SM5 플래티넘의 판매 가격은 PE 2180만원, SE 2307만원, SE 플러스 2465만원, LE 2612만원, RE 2759만원이다.

▲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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