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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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와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회적 기업' 육성 의지를 잇따라 내비쳐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제9회 베이징포럼'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경제와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하다"며 민간부문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오는 3일 '사회적 기업과 기업가의 책임'이라는 주제별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과제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최 회장의 관심은 그룹 경영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앞서 SK는 지난 3월 대기업의 경영모델을 결합시킨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출범시켰다. 2010년 이후 SK가 설립한 '행복한 학교', '행복한 도서관' 등 13개 사회적 기업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국제결혼 이주여성, 모범 출소자 등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SK 사회적 기업가 센터'를 개소해 창업지원 등 사회적 기업이 착근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SK는 현재 투자자와 전문가, 사회적 기업가의 네트워킹과 정보를 제공하는 IT 플랫폼인 '글로벌 액션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 등 국제기구의 자원과 각국에 퍼져 있는 사회적 기업 투자자들, 그리고 사회적 기업가 등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사회적 기업 포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 회장은 "종전의 전통적인 기업 사회공헌활동을 보완해 진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사회적 기업을 확산시키고 세계적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기업·시민단체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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