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수입 식기세척기, 제값 못해
값비싼 수입 식기세척기, 제값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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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시중에 판매하는 식기세척기 중 가격이 저렴한 국산제품이 비싼 수입제품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동양매직, LG전자, 독일의 밀레코리아, 화인어프라이언스 등 국내외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의 성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척기능 △세척시간 △전기 및 물 사용량 △소음 △건조성능 △구조적, 전기적 안전성 △보유기능 등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60만원 대의 국내 동양매직 제품은 자동과 강력코스 모두에서 오염된 식기가 하나도 없어 세척성능이 가장 우수했다.

또한 세척시간도 2시간 이내로 가장 짧았으며 잠금장치, 종료알람, 시간표시, 분리세척, 예약 기능 등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LG전자의 제품은 자동과 강력코스에서 오염된 식기가 나타났지만 물과 전기가 가장 적게 들어 경제적으로 가장 우수했다.

반면 200만원 대의 독일 화인어프라이언스와 185만원 대의 밀레코리아 리미티드 제품은 자동코스에서 오염된 식기가 2개나 됐지만 강력코스에서 0개로 세척성능이 좋았다.

소비자원은 "밀레코리아 리미티드 제품은 드럼세탁기 수준의 소음을 내는 다른 3개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음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라면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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