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편의점 호빵·어묵 '불티'
쌀쌀한 날씨에 편의점 호빵·어묵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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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편의점 동절기 간식거리인 호빵과 어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를 개시한 호빵과 어묵이 최대 500%이상 급격한 신장율을 보이며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진 이달 둘째주부터 각 편의점의 호빵과 어묵은 날개돋친 듯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30일 대비 이달 첫주 즉석조리어묵은 128% 신장한 데 이어 둘째주는 275%, 셋째주는 385%로 기온이 하강함에 따라 점차 어묵의 수요도 급증했다.

통단팥찐빵은 같은기간 이달 첫주 122%, 둘째주는 243%, 셋째주는 316% 신장했으며 밤팥술빵의 경우 각각 130%, 251%, 294%의 신장율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역시 동기간 대비 이달 첫주의 호빵판매는 22.7%로 다소 미미한 수준에 그쳤으나 추위가 본격화됐던 이달 둘째주의 경우 호빵판매는 356%로 급격히 신장했다. 이어 이달 셋째주는 416%, 넷째주는 561.1% 신장율을 보이며 쌀쌀한 날씨에 호빵이 '대표간식거리'로 급부상했다는 분석이 가능했다.

더불어 쌀쌀한 날씨 속에 찾게되는 따끈한 국물의 어묵은 같은 기간 이달 첫주 39.1%, 둘째주 222.5% 매출 신장으로 무려 약 5배정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어묵의 수요도 호빵과 동일하게 늘어 이달 셋째주 324.3%, 넷째주에는 무려 456.6% 신장율을 기록했다.

타 편의점과 달리 어묵 판매만 개시한 미니스톱은 역시 같은기간 대비 이달 첫주 20.7%, 둘째주는 43%, 셋째주는 56.4%, 넷째주는 72.2% 신장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일교차도 커 호빵·어묵 등 겨울 상품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며 "개점별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는 피크타임 분석을 통해 상품 재고를 늘리고 집중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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