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송진규 사장, 나눔경영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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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패러다임 선도하는 '명품 보험사' 도약"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사진)이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를 '명품 보험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눔경영' 활동이 대표적이다.

앞서 송 사장은 지난달 25일 "IMF와 세계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이 메리츠화재가 대한민국 1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 때문이다.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하는가 에서부터 고민은 시작됐다"고 나눔경영의 배경을 소개한 바 있다.

우선 메리츠화재는 지난 9월15일부터 매주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행복나눔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20일 개최됐던 서울 걷기대회는 한강 난지공원 잔디마당에서 1만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송 사장은 매 행사 때마다 직접 참여, 임직원 및 고객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참가자 1인당 메리츠화재가 1만원씩 후원 기금을 조성, 국내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 및 유니세프 기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송 사장은 유니세프에 총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가 지난 24일 출시한 '헌혈장려를 위한 나눔보험'도 나눔경영의 일환이다. 이 상품은 헌혈자의 생활 및 직업 특성을 반영한 위험보장과 기부제도를 도입해 보험 하나로 기본적인 보장은 물론 헌혈장려와 기부까지 가능하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의 나눔경영 노력도 엿보인다. 지난 16일 오픈한 스마트 수입차 입고센터도 그 일환이다. 기존에는 고가의 수입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고객이 직접 정비 공업사를 찾아 수리를 맡겼지만, 스마트 수입차 입고센터는 보험사가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또 핵심거점 중심 지점 24개 증가, 고객컨택센터 거점별 리모델링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 상품, 판매, 보상 등 전 부문에 걸쳐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도록 모든 업무를 고객입장에서 재정비하고 있다.

송 사장은 "메리츠화재를 덩치가 큰 보험사가 아닌 명품 보험사로서 발전시키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염두하고 있는 '명품 보험사'는 고객이 원하고 고객이 필요해서 선택하는, 보험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보험사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전 임직원은 대한민국 1호 보험사의 자긍심으로 재무장해 명품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사전적 의미로 '균형이 깨어지는 순간', 즉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변화되는 극적인 시기인데 이번 90주년은 메리츠화재 역사에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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