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호주산 양모 이불 '3만9000원'
롯데마트, 호주산 양모 이불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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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이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불 매출은 작년 동기간보다 20% 가량 신장했으며 9월보다 10월 판매량이 압도적이어서 대형마트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롯데마트는 25일부터 양모, 오리털, 거위털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이불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길고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돼 준비 물량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2만5000장을 넉넉히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호주산 양모 차렵이불(150*200cm)'을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양모는 고불고불한 크림프(Crimp)가 공기를 많이 함유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었다.

롯데마트는 보온성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양모 이불을 판매하기 위해 세계 최대 양모 생산지인 호주에서 해당 소재를 확보하고, 봉제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에서 실시하는 네트워크 소싱을 통해 원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양모가 이불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하는 '울프루프(Wool-Proof)' 가공 처리를 통해 양모 유실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해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오리털 차렵이불(150*200cm)'을 시중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2만9000원에, '거위털 차렵이불(180*220cm)'을 20% 가량 저렴한 3만5000원에 판매한다.

'오리털 차렵이불'은 5cm 미만의 오리 깃털만을 사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이불 내부 표면에 부직포 패드를 덧붙여 깃털이 빠져 나오는 불편함을 제거했고, '거위털 차렵이불'도 극세사를 고밀도로 직조한 원단에 부드러운 터치 가공을 한 피치스킨 가공방식을 사용해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다운프루프(Down-Proof) 가공을 통해 털 빠짐을 방지했다.

이현정 롯데마트 비식품PB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불황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날씨도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길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작년 여름부터 원단부터 디자인, 물량까지 사전 기획해 원가를 낮춘 만큼 천연소재를 활용해 만든 이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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