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1조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 협약 참여
KDB대우證, 1조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개발 협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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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국 티즈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교통상부 차관,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벤 엘스워스 MGT 파워 CEO,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 스콧 와이즈만 주한영국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KDB대우증권이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공동개발 협약에 참여한다.

16일 KDB대우증권과 한국남동발전, 에코프론티어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은 서울 중구에 소재한 플라자 호텔에서 영국 현지 개발회사인 'MGT 파워'와의 '영국 티즈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으며, 약 4개월 간의 독점적 검토기간을 거쳐 사업참여 및 투자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영국 티즈항에 295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한 후 20여년간 운영해 전력판매 수익 및 영국 정부 보조금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민자프로젝트다.

한국 컨소시엄은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한국남동발전이 최대주주 및 사업관리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게 되며, 환경컨설팅 및 개발업체인 에코프론티어가 MGT 파워와의 협상을 통해 국내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유도한다.

KDB대우증권은 재무적투자자(FI)모집에 대한 업무를 맡아, 이 사업에 필요한 PF자금 중 상당 규모를 자문·주선하게 될 예정이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각 기관의 사업성 검토가 완료돼 사업진행이 확정되는 경우 선진국 시장에 공기업과 중소기업, 금융기관 및 개발자가 적절한 역할 분담·협업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라며 "금융위기로 글로벌 IB들의 신규투자가 어려운 점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한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선진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기범 사장과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정해봉 에코프론티어 사장 등과 휴고 스와이어(Hugo Swire) 영국 외교통상부 차관, 스콧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 벤 엘스워스(Ben Elsworth) MGT 파워 CEO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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