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원, 중고차쇼핑몰에 '카히스토리' 100일간 무료 제공
보개원, 중고차쇼핑몰에 '카히스토리' 100일간 무료 제공
  • 최정혜
  • 승인 2005.05.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차쇼핑몰 투명화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사고차량이 무사고차량으로 둔갑돼 불법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고차쇼핑몰 중 허위매물이 없고 차량번호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크린 인터넷 중고차쇼핑몰을 선정, 18일부터 100일 동안 보험사고이력정보인 카히스토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1단계로 선정된 중고차쇼핑몰 업체는 오토샵(www.autoshop.co.kr)이며 향후 자마이카, 메가오토 등 중고차쇼핑몰에서 차량번호를 공개하고 투명한 중고차시장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를 추가로 엄선, 카히스토리 무상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인터넷의 생활화로 중고차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중고차쇼핑몰에는 차량번호가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판매자가 게시한 일방적인 정보만을 믿을 수밖에 없어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계속되어 왔다.

하지만 보험개발원의 이번조치로 중고차쇼핑몰의 차량매물마다 카히스토리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매물별로 사고유무와 렌트카 사용이력, 소유자 변경횟수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중고차구매와 관련된 분쟁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작년 10월 중고차쇼핑몰에 등록된 매물 26,538대에 대한 보험사고이력을 조회한 결과 전체매물의 약 60.0%인 15,922대가 보험사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중고차 10대중 6대는 사고차라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보험개발원에서 2년 전부터 웹사이트(www.CarHistory.or.kr)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사고로 보상처리 한 차량의 수리비지급내역 제공을 비롯, 보험사고이력과 차량번호 변경횟수, 소유자 변경횟수, 영업용 또는 렌트카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1건 조회수수료는 5,000원, 1만원 쿠폰으로 5회까지 조회가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