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
美·EU 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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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해외 주요 증시가 중국 통화완화 정책과 메르켈 총리의 그리스 유로존 잔류 지지 발언 불구,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기업실적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0.12포인트(0.81%) 내려간 1만3473.53에,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0포인트(0.99%) 하락한 1441.4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7.33포인트(1.52%) 급락한 3065.02를 나타냈다.

이는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의 3.5%에서 3.3%으로 하향 조정했다. 같은 날 중국이 인민은행의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2650억위안(47조7000억원)을 금융시장에 공급하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럽 증시도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1.49포인트(0.54%) 하락한 5810.25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3.75포인트(0.7%) 내려간 3382.78에, 독일 DAX30 지수는 56.68포인트(0.78%) 밀린 723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앙겔라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를 방문해 유로존 잔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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