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산인력 교육 강화
증권사, 전산인력 교육 강화
  • 남지연
  • 승인 200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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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교육, 리더십 배양...해외연수도 검토
개인 능력 계발-조직 경쟁력 강화 양수겸장

증권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증권사 전산센터 인력들의 교육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급변하는 IT 환경에 대한 개인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조직력 강화와 사내 전산센터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인력 교육이 증권사마다 상반기 일정으로 잡혀있다.

대우증권은 IT 센터 파트 장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IT 환경 동향에 대한 정보력과 기술력을 높이고, IT 센터장들의 경영마인드 고취를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영 및 관리 인식 배양’ ‘역량 이론 및 관련기법 학습’ 등 세 가지 테마로 준비된 이번 교육에선 IT 기술동향 세미나, 팀리더십 스킬 업, 파트별 전략계획, 임파워먼트,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정이 짜여졌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IT가 기존의 ‘기술’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아래, IT 책임자급들이 조직 관리능력도 함께 배양해야 전산센터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현재의 기본적인 업무별, 테마별 교육을 바탕으로 올해는 ITSM(IT Service Management) 기술과 관련한 인력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IT 서비스가 단순한 제공 및 지원의 차원에서 벗어나 전사적이고 경영 지향적인 방향으로 움직임에 따라 직원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내로 IT 인력들을 인도로 파견해 국제적인 IT 감각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동원증권은 현재 IT 교육에 관한 아웃소싱도 검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IBM에 IT 인력 교육에 관한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 주기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한 기술 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크게 관리자급, 중간관리자급, 일반급으로 나누어 교육 일정을 잡고 필요한 스킬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관리자급은 주로 리더십을 위주로 한 매니지먼트 스킬, 중간 관리자급은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차원의 스킬, 일반급은 업무 파트별로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구체적인 세부 일정을 잡고 있지 않은 증권사들도 내부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력 교육들이 활성화되면 개인적인 능력이 쌓이는 동시에 전산실 능력이 제고되는 것이고, 이는 바로 증권사의 힘”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돼 인력 관리와 더불어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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