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일부 제품 기준치 미달
마스크팩, 일부 제품 기준치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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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화장품에서도 불량제품 발견

[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백 기능성 마스크 팩 가운데 표시된 중량에 못 미치거나 일부는 찢어진 불량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미백기능성을 인증 받은 마스크 팩 14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시험 등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세컨드 스킨 화이트닝 바이오 셀룰로스 마스크와 토니모리의 가면 무도회 4D 화이트 드레스 마스크는 미백유효성분이 각각 인증값의 36%, 70%로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랑콤 마스크는 1만8000원으로 최고가임에도 10개 중 1개가 찢어진 것으로 발견돼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트에 함유된 용액량은 겔 형태의 경우 표시량의 102%인 더페이스샵(명한 미인도) 제품이, 부직포는 오휘(화이트 익스트림)제품이 97%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다.

설화수(자정 미백)와 랑콤(블랑 엑스퍼트)은 다른제품에 비해 132%, 298%로 높게 나타났으나 시트(바이오셀룰로스)가 다량 함유하고 있는 수분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네이쳐리퍼블릭의 더 하얀 발효멜팅 패치 & 화이트닝 마스크 시트와 스킨푸드의 오미자 화이트닝 마스크 시트는 표시 중량 대비 평균 73% 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적었다.

한편 시트 크기 조사결과 제품 간 차이가 커 포장지에 크기 정보를 표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의 상단, 하단길이 및 가로길이는 제품 간 최대 21mm, 17mm, 55mm의 차이가 있었으며, 눈너비 및 높이는 한국인 여성 평균의 눈너비 및 눈높이 보다 길게 측정됐다.

두 눈 사이 길이는 한국인 여성의 평균값보다 긴 제품은 없었다. 인중길이는 전제품에서 한국인 여성의 인중길이보다 길었으며, 입체형이 평면형보다 길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살균보존제, 중금속, PH, 형광증백제, 미생물 등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표시된 성분은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재의 특성상 흡착성질이 있어 유효성분이 흡수될 수도 있다"며 "해당 제품은 수개월 전에 품절됐으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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