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경의선 등 6개 철도 연내 개통…수혜 단지는?
분당선·경의선 등 6개 철도 연내 개통…수혜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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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당선과 경의선 등 전국 6개 주요 철도건설사업을 올 하반기에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분당선과 경의선은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황금노선으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선 서울 왕십리~선릉구간(6.8㎞)은 10월6일, 분당선 경기 용인 기흥~수원 방죽구간(7.7㎞)은 12월1일, 경의선 서울DMC~공덕구간(6.1㎞)은 12월15일로 각각 개통이 예정됐다.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과 기흥~방죽구간이 개통되면 수원 방죽역에서 서울 왕십리역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지하철이 지나는 지역에는 분당신도시, 강남 테헤란로, 압구정 로데오거리, 4중 역세권이 되는 왕십리역 등 대표적인 쇼핑메카와 업무지구, 부촌이 속해있다.

왕십리~선릉구간은 강남 테헤란로의 업무지구를 지나 압구정, 뚝섬, 왕십리 등 서울 최고 부촌과 업무지구를 잇고 그동안 2호선을 타고 둘러가야 했던 강남북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기흥~수원 방죽구간은 버스를 제외하고는 강남으로 마땅한 출퇴근 교통수단이 없었던 수원 거주자들이 강남은 물론 강북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깨울 대형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경의선 DMC~공덕구간이 개통되면 그동안 파주 거주자들이 DMC에서 환승해 출퇴근해야 했지만 이번 개통으로 서울 도심부까지 쾌속 이동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공덕역은 이번에 개통하는 경의선을 비롯해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사방으로 이어지는 거미줄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용인 기흥역세권에서 분양 중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관계자는 "이번 분당선 개통으로 서울로는 왕십리까지, 남으로는 수원 방죽까지 출퇴근길이 열리면서 전세난을 피해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 리얼티 팀장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지역 중 시장침체로 아직까지 집값이 저평가돼 있는 곳이 많다"며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변 시세수준의 새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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